[공황장애의 내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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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 장애와 공포증의 심리치료>공황 장애>공황장애의 내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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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 장애의 내면 심리 세계

 공황 장애는 분명히 죽음과 관계되어 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공포 때문에 숨이 막히고 목이 졸리고 호흡이 멎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자신의 심장을 체크 하거나 호흡과 맥박을 만지거나 신체를 점검하게 된다. 그리고 구원 행동으로 연결된다. 병원의 응급실로 달려 가거나 그가 치료나 도움을 받고 있는 사람에게 자신이 죽지 않음을 확인을 받으려고 한다.

먼저 공황이라는 말은 영어로 panic이라고 부른다. 이 페닉(Panic)이라는 말의 어원을 살펴보면 페닉(Panic)은 그리스어로 놀램의 신()Panic 에서 따온 말로 유래되었다. 덤불 숲 속에서 페닉(panic)이라는 신()이 숨어 있다가 갑자기 뛰어 나와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거나 기절하게 하여 죽게 만들 수 있다는 말에서 유래했다(Barlow, 2001).

공황 장애의 증세 행동들의 연속된 순서들을 차례대로 기술해 보도록 하자.

공황 장애를 가진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어떤 순간에 자신의 갑작스런 죽음의 생각이 떠 오르고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하는 느낌, 생각들이 머리 속에 떠오르게 된다. 그 순간에 그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호흡, 맥락, 심장 박동 등에 관심이 가게 되고 자신의 신체를 체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 다음 순간에 다음과 같은 자신의 자아의 모습을 의식하게 된다. 자신이 부들부들 떨고 있고, 식은 땀이 나고, 어떤 것이 목을 졸리게 해서 호흡이 막히거나 순간적으로 호흡이 멎는 느낌, 가슴에 통증, 구토 그리고 복부 불쾌감, 머리가 텅 비는 혹은 머리가 하얗게 되어 순간적으로 생각이 없고,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모른다. 늘 익숙하던 것이 낯설게 느껴지고, 내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고, 컨트롤을 잃어버리고 돌 아이가 되거나 순간적으로 무감각을 느끼고 오한이 나고 얼굴이 붉어진다. 그 다음 순간에 그 사람은 자신의 호흡이 빨라지고 숨이 막히고 목이 졸리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신으로 의식적으로 느끼게 된다. 그래서 그 다음 행동으로 재 빨리 맥박을 집어 보거나 심장을 만져 보거나 목 부분을 만지면서 호흡을 체크를 하게 된다. 그 다음 순간에 그는 자신의 맥박이 빨라지고 심장 박동이 쿵쾅거리고 숨이 막히고 질식을 느끼게 되고 현기증이 나거나 쓰러지려는 것에 깜짝 놀라게 된다. 그 순간 죽음을 느끼고 즉각 구급차를 부르거나 택시를 타고 병원의 응급실에 달려가게 된다.

위의 이러한 행동적인 순서들은 대부분의 공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순서대로 거치는 과정이 된다. 그러나 실제 죽음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본인들을 알게 된다. 응급실에 도착하거나 병원의 문턱에 들어서면 마음이 안정을 되찾아서 평상을 회복하게 되고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음으로 나타나게 되고 주사를 한대 맞거나 아니면 약물을 처방을 받거나 아니면 병원에서 그냥 걸어서 나오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행동의 순서들이 처음에는 빈도수가 적었다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빈도수가 많아지고 공황 장애를 가진 그 본인은 점점 더 공포 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된다는 점이다. 이후부터 연속되는 이러한 죽음의 공포 속에서 살게 되고 부들부들 떨면서 그 죽음의 순간들을 악순환으로 되풀이 하게 된다.

공황 장애는 어떤 대상이 없이 시도 때도 없이 등장을 한다는 점에서는 공포증과는 다르다. 공포증은 어떤 대상이 있다. 그 대상을 피하거나 가까이 가지 않으면 공포증을 불러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황 장애를 가진 사람은 공포증을 가진 사람보다 죽음을 느끼는 정도가 심각하다. 공포증은 두려워하는 대상을 직면하는 그 순간에는 의식을 잃어버리거나 순간적으로 죽음을 느껴서 컨트롤을 상실하게 되지만 공황 장애는 그 장애를 느끼는 순간부터 이미 죽음의 문턱에 와 있다는 것을 느낀다는 점에서 그 강한 정도와 지속 기간이 길다는 점이 공포증과는 다르다.

몽크의 비명, 절규(The Scream)이라는 그림으로 되돌아가 보자. 몽크는 그 자신이 공황 장애, 공포증을 평생 동안 가졌던 화가로써 그의 내면 심리 상황을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방이 희미하고 뒤에 서 있는 두 사람의 형체가 흐려져서 잘 보이지 않고 얼굴은 찌그려져서 얼굴의 모습이 흉측하게 보이고 얼굴을 감싸고 있는 손과 얼굴 피부가 떨리고 있고 몸은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고 사지는 힘이 없어 쓰러질 듯이 비틀거리거나 휘청거리고 시야는 흐리고 흐릿하고 눈에는 초점이 없다. 머리가 흔들리고 있는 모습으로 보아서 머리 속에는 하얗게 백지처럼 아무것도 느끼는 것이 없는 마치 죽음을 보는 것처럼 공포 속에 떨고 있는 모습이다. 사방을 둘러 싸고 있는 색깔들은 죽음의 색깔인 주황, 붉은 색으로 채색되어 전체 배경은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정신분석적 심리치료에서는 공황 장애를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증세 행동들 그 자체를 치료를 목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증세 행동 그 자체는 외부로 나타나는 행동이지 그 공황의 원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고로 증세 행동 그 자체를 다루지 않는다. 인지 행동 치료에서는 죽음,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머리 속에서 느껴지는 생각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그 생각 자체를 공황 장애를 가진 그 사람으로 하여금 죽음, 질식, 현기증 등의 증세 행동 그 자체를 억제하고 차단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나 그러한 인지 행동적인 억제나 차단은 순간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으로 증세 행동들 그 자체를 근절시키지 못한다는 점에서 공황 장애 그 자체를 소멸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정신분석학자들의 생각이다. 본 치료자는 공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오랫동안 치료를 해 본 경험에 의하면 인지 행동 치료는 증세 행동의 그 순간에 생각을 전환하게 해서 자신의 직접적인 죽음과 관계가 없다는 생각으로 바꾸게 해서 순간적으로 대처하게 하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공황 장애 그 자체를 없애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절감하고 인지 행동 치료를 병행해서 정신분석적인 치료 방법을 사용을 해서 좋은 더 좋은 치료 결과를 얻고 있다.

먼저 공황 장애를 정신분석에서는 어떻게 보는가? 하는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을 살펴 보자.

공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분명히 죽음에 직면에 있다. 그 사람의 자아가 죽음의 문턱에 서 있다고 본다. 그 죽음이 공황 장애를 가진 그 사람 자신의 죽음이든지 혹은 다른 사람의 죽음이든지 혹은 상징적인 의미의 죽음이든지 간에 죽음과 관계되어 있다. 공황 장애를 가진 사람이 그 상징적인 죽음을 두려워해서 공포 속에 사로 잡혀 있다는 것이다.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과거의 역사를 찾아 보면 어린 시절에 가족들의 주검을 보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의 죽어 있는 모습 즉 주검을 보거나 사람이 죽은 현장에 있었거나 죽음을 목격했거나 죽음 가까이 갔던 경험이 있거나 혹은 직접적인 죽음이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죽음 경험을 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들이었다. 이것은 본 치료자가 공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치료를 하면서 밝혀내어 확인을 할 수 있었다.

 치료 사례에서 30대 초반의 부인 K는 임신 6개월 된 태아를 사산한 상처 경험을 가지고 있었고 30대 후반의 교사인 B는 어린 시절에 동네 인근에서 자동차에 치인 시체를 덮어 놓은 것을 보았고 이후에 할머니와 함께 인근 절에 갔을 때 한 소녀의 영정 사진에서 죽음을 보았던 경험들이 있고 그리고 30대 후반의 남자 D는 고등학교 시절에 체력장에서 한 동료가 쓰러져서 심장마비로 죽은 모습을 본 경험에다 결혼 후에 그의 첫 아들의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그리고 종합 병원 응급실에서 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기관지 천식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았던 것 30대 초반의 K씨는 심장박동의 급증과 호흡 곤란으로 임박한 죽음 혹은 자신이 죽어가고 있음의 느낌이 분석 치료의 과정에서 드러나게 되었다. 37세의 E양은 7년 동안 공황 장애를 앓아 오다가 5년 전에는 직장에 더 이상 다니지 못하고 집 안에서 갇혀 지내고 있는 미혼 여성으로  유치원 때부터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손과 발을 절뚝거리면서 이후에 몇 번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는 것을 보아왔고 초등학교 4학년 때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과 이후에 고교 졸업 후에 직장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의 누적으로 자아가 참을 수 있는 한계점을 넘어간 것이 치료 과정에서 밝혀졌다.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꿈들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이 양쪽 벽이 점점 다가와서 자신을 압착해서 납작하게 만들거나 혹은 벼랑 끝에서 떨어지거나 맹수나 살인자들에게 쫓기는 절박한 꿈들을 보고를 하고 있다. 정신분석학에서는 꿈들은 자아가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창문으로 그 꿈을 꾸는 사람의 내면적 무의식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이 꿈이 상징하는 무의식적인 면은 죽음에 임박한 절망적인 자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종합을 하면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은 그 자신의 자아가 죽음의 문턱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을 그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본다. 공황 장애를 가진 사람은 이미 그의 자아가 어떤 상황을 컨트롤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낌으로 그리고 신체적은 증세로써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공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신체적인 증세들을 현미경 적(은유적인 의미로 미세 행동을 분석한다는 뜻)으로 상세하게 분석해 보면 몸이 참을 수 있는 한계점에 도달해 있음을 경고 신호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몸은 스트레스 혹은 불안(스트레스와 불안은 다르다. 전자는 외부적인 환경의 영향이 원인이고 후자는 내면 심리적 환경의 영양이 원인)으로 가득 차서 이미 몸이 참을 수 있는 한계점에 노출되어있다는 점이다. 즉 다시 말해서 심장의 박동이 너무 심해서 심장에 무리가 가고 있거나 어떤 부위에 호르몬들의 과대 혹은 과소 분비로 이미 몸이 망가지기 직전에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공황 장애를 치료하지 않고 5 10년 혹은 20년이 흘러갔을 때 신체적 이상 즉 고혈압, 심장의 과도한 부담으로 심장에 이상, 과도한 신체 근육의 긴장으로 근육에 무리나 손상 등으로 연결된다는 뜻이다.

 또 한가지 사실은 공황 장애를 가진 사람은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10 20년이 흘러가도 공황 장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본 치료자에서 공황장애 때문에 전화 문의를 해 온 사람들을 보면 20년 이상 공황장애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 그들은 공황장애가 어느 정도 완화되어 치료를 받지 않다가 다시 어느 시점이 되어 다시 심하게 되거나 하는 것을 반복해서 평생 동안 되풀이 해 왔다고 하소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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