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공익 근무 7개월 중인 23세의 A군
증세: 마음을 열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이용하고 언젠가는 발목이 잡힐 것이라고 두려워해서 마음의 문을 닫고 있다고 함
접촉: 치료자의 심리치료 홈 페이지를 본 아버지께서 아들인 A 군을 심리치료에 데리고 왔음
진단명: 대인 공포증, 회피적 성격장애
치료 기간: 아버지는 한번 2시간 컨설팅을 해 보고 나서 치료를 결정하는 치료 계약을 하겠다고 해서 아들 A군을 치료실에 데리고 왔음. 이후에 아버지는 6개월 간의 치료 계약(48시간)을 하고 치료를 받도록 했다.
치료 결과: 주 3회로 1회에 2시간씩 1주일에 6시간의 치료 회기를 가지기로 했음. 아래는 A군과 제 5 회의 10시간(컨설팅 시간과 합쳐서 총 10 시간)의 치료 과정을 요약 분석한 것임
치료의 과정
오늘 치료 회기에서 A군은 별다른 이야기를 할 것이 없다고 해서 수요일날 치료 회기로 되돌아 가기로 했다. 치료자는 A군에게 잠들기가 어려워서 약물을 반드시 복용해야 잠이 온다고 한 것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분석을 해 보기로 했다.
몇 시에 잠을 자는가?라고 물었을 때 A군은 새벽 1시 경에 잠이 든다고 했다. 잠들기 전에 무엇을 하는지?를 물어 보았을 때 약물을 복용하고 나서 약 30분에서 1시간 동안 휴대폰으로 인터넷 여기 저기를 검색을 하다가 잠이 든다고 했다. A군은 만약에 약물을 복용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수면을 취할 수가 없는데 약물을 복용하고 나서 안심이 되어서 잠을 자는 것 같다고 했다. 휴대폰으로 검색을 하는 내용들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물어 보았을 때 A군은 개인이 운영하는 인터넷인데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의 이야기들 혹은 일반적인 내용들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용들이 아니고 그냥 이것 저것 검색을 하는 것들이라고 했다. 치료자가 그러한 검색 내용들에 흥미도를 100점, 50점, 0점으로 분류를 한다면 몇 점 정도 되겠느냐?라고 물었을 때 A군은 30점 정도 된다고 했다.
여기에서 A군의 평소에 인터넷 게임에 대한 이야기로 옮아갔다. 치료자는 A군이 초등학교 2학년 시점에서 인터넷 게임을 하기 시작해서 평균 4시간-5시간 정도로 게임에 빠졌고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시점에서는 심하면 12시간씩 게임에 빠져서 이후에 중, 고등학교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고 했는데 주로 어떤 게임인지를 소상하게 이야기를 해 달라고 했을 때 A군은 인터넷 게임은 종류가 많은데 지금하고 있는 게임은 주로 그 게임에 들어가면 게임을 하는 사람이 스스로 케릭터를 선택을 하고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보조 장비들을 사용해서 게임의 캐릭터들을 성장과 발달을 해 나가는 게임으로 한번 시작하면 3시간 정도 혹은 많으면 4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그 게임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경쟁을 하거나 연합을 해서 게임을 하는지?에 대해서 물었을 때 A군은 옛날부터 게임을 할 때 여러 사람들과 같이 하는 것을 피하고 혼자서 조용히 하는 편이고 간혹 다른 사람과 같이 합동으로 혹은 경쟁으로 하는 경우가 있지만 주로 혼자서 상대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편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A군은 게임이나 운동이나 공부가 서로 비슷한 스타일로 전개되어가는 것을 발견을 했다고 더 붙였다. 무슨 말인지 다시 설명을 해 보라고 했을 때 A군은 운동을 하게 되면 처음 시작 때는 운동 자체에 신경을 쓰게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는데 약 1시간 정도 시간이 지나가면 운동을 하는 그 자체에 신경이 쓰이지 않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이 아닌가?하고 신경이 쓰이게 되면서 악으로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로 운동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했다. 그 시간 이후부터는 그 자신이 스스로 "이것은 운동이 아니고 몸에 해로움을 주는 운동이다"라고 생각이 들면서 그 운동을 그만 둘 수 없게 되고 계속해서 멈출 수 없이 계속하게 되다가 나중에 에너지 고갈로 몸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상황으로 가게 된다고 했다.
왜 어떤 순간이 지나가면서 운동이 아닌 몸에 해로운 행동으로 변하게 되는가? 그 시점에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가? 라고 물었을 때 A군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한번 시작을 했으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야 성취를 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게임에서는 목표가 달성되면 그 다음 목표가 다시 설정이 되고 그리고 그 다음 순서로 피곤해서 쓰러질 때까지 계속하게 된다고 했다. 운동도 마찬 가지라고 했다. 운동을 시작하면 약 1시간 정도는 기분이 좋은데 1시간을 넘어가게 되면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게임처럼 죽느냐 사느냐?가 되어서 몇 시간이고 계속하게 되면 나중에는 에너지가 고갈되고 피곤해서 더 이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고 그리고 쓰러져서 더 이상할 수 없는 지경이 되면 그 때서야 멈추게 되고 그리고 그 다음 날에는 운동, 게임을 쳐다 보기도 싫어지고 하기 싫어져서 하려고 시도를 하지 않게 된다고 털어 놓았다.
A군은 더 붙여서 요즈음은 약물의 덕분으로 지쳐서 쓰러질 때까지는 하지 않게 되고 한계점을 넘어갔다고 생각이 들면 3시간 혹은 4시간에서 그만 둔다고 했다, 과거에는 8시간-10시간까지 죽는 느낌이 덜고 신체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계속을 했는데 지금은 약물 탓으로 힘들어져서 더 이상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그만둔다고 약물을 철석같이 신뢰하고 있었다.
치료자가 운동, 게임에 질려 버려서 더 이상 하기 싫어지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을 했을 때 그렇다고 시인을 했다. 너무 몰입해서 질려서 더 이상 하기 싫어지고 쳐다보기도 싫어지게 될 때까지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A군의 운동, 게임, 그리고 공부도 똑 같은 스타일로 진행이 되어서 처음에는 의욕을 가지고 하다가 나중에는 질려서 그것을 하기 싫어서 그만 두게 된다고 했다.
이 시점에서 A군이 치료 회기에서 너무 말을 많이 해서 약 5분간 쉬고 쉽다고 해서 치료자가 누워서 편히 쉬라고 하고 치료실을 나왔다가 약 10분에 다시 들어갔을 때 A군은 잠을 자거나 누워있지 않고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치료 회기는 계속되었다. A군은 공부도 비슷했다고 털어 놓았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중학교 1학년 때 학교 수업 후에는 학원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그 학원이 과제가 많고 공부를 많이 강요하는 학원이어서 주 중에는 공부의 량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으나 학원에서 요구하는 과제들을 열심히 해서 중학교 1학년 시점에서는 전교에서 20등 반에서는 1등, 2등 안에 들어가는 좋은 성적을 얻었다고 했다.
공부에 흥미가 생기면서 고교에는 외고를 가야 한다고 목표를 정했다. 그리고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서는 더욱 더 스파르타 식의 학원에 등록을 해서 공부를 시작했다.A군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외고, 과학고 등의 특수 고교에 진학을 하려고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공부를 하기로 했다. 그 스파르타 식의 학원은 토요일, 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그리고 달력에 빨간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학원을 나와야 했고 평일에는 새벽 1시가 되어야 학원이 끝이 났다. 새벽 1시에 학원을 끝내고 집에 오면 쉽게 잠을 잘 수가 없어서 새벽 4시까지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고 새벽 4시 경에 잠이 들었다가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했고 그 다음 날에는 피곤하고 수면 부족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했다.
스파르타식의 학원에서는 빨간 날의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공부를 시켰고 쉬는 날이 없었다고 했다. 과제도 엄청하게 많아서 A군은 학원에서 선생님이 시키는데로 열심히 따라서 했다고 했다. 그 학원 선생님은 쉴 때도 영어 단어를 외우거나 공부를 하고 잠잘 때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를 해서 A군은 학교에서 체육 시간에도 손에다 적어서 외우기도 했다고 털어 놓았다. 성적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물었을 때 A군은 오히려 성적은 공부를 한 것에 비추어서 반에서 10등 정도의 상위 권에 있었지만 성적은 올라가지 않고 오히려 떨어졌다고 했다.
A군의 스파르타 식의 공부는 중학교 3학년 때까지 계속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성적은 오히려 떨어지져 갔다. A군은 학교 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그가 외고의 특성상 외고 중심의 공부를 했기 때문에 학교 공부는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거나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외고의 시험에서 떨어졌다는 것이었다. 자신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고 쉬면서 공부한 학생은 합격을 했는데 죽자고 공부를 한 A군은 시험에 떨어졌고 고교 추첨에서 그가 원하지 않는 별로 좋지 않은 고교로 배정이 되어서 고교 시절에는 공부를 하지 않고 포기해 버렸다고 했다.
여기에서 A군의 공부 방식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 분석이 되어졌다. A군은 죽기 아니면 까무르치기로 공부를 한 것이었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공부, 운동,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고로 공부를 하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이고 공부, 게임, 운동이 즐겁거나 재미가 있어서 즐거워서 하는 것이 아니고 성적, 목표에 도발하기 위해서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이 되었을 때 A군은 깜짝 놀랬다. 지금까지 마음의 원리를 몰랐던 것이었다.
그는 모든 일들이 에너지가 고갈될 때까지 해야 제대로 하는 것이라고 잘못 배운 것이었다. 죽자고 하면 이루게 된다. 쉴 때도 공부를 하고 잠잘 때도 하게 되면 머리 속에 저절로 입력이 된다고 하는 스파르타 학원 원장 선생님의 이야기를 그대로 믿고 실천을 한 것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오히려 공부를 많이 했을 때는 성적이 올라가지 않고 공부를 적당하게 한 중학교 1학년 때는 반에서 1등, 2 등 그리고 전교에 20등 안에 들어갔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A군이 마음의 원리, 심리 과학의 원리를 위배 한 것을 지적을 했다.
A군은 컴퓨터 식으로 공부를 한 것이었다. 기계적으로 외우고 기계적으로 반복적으로 하면 된다고 잘못 생각을 한 것이었다. 지난 치료 회기에서 A군이 행동과 말도 기계적으로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해서 기계적으로 행동을 하고 말을 기계적으로 표현을 하려고 해서 그 결과 긴장이 증가해서 불안이 증폭되고 실수를 연발하게 되고 오히려 경직되고 부자연스럽게 되어 대인관계가 망가져 버린 것을 지적을 한 것을 상기 시키면서 A군이 공부, 운동, 게임에서도 컴퓨터의 기계식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을 했다.
기계적으로 하게 되면 강압이 되고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연결되어져서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고 고통으로 변해서 그결과 목표 달성에 집착하게 되고 신체적 긴장이 증가하게 되어 불안이 높아지게 되면 뇌 속에서 연결이 끊어지고 뇌의 능력이 최하가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지적을 했다. 마음이 평온하고 안정이 될 때 뇌의 능력이 최대가 된다는 마음의 원리를 몰랐던 것이라고 지적을 했다.
계속된 강압과 억지로 목표 달성을 하려고 하게 되면 불안이 가중되고 신체적인 긴장이 높아져서 에너지 소진으로 연결되고 신체적인 피로감을 빨리 등장시키게 되고 동시에 뇌의 회전 능력이 최하로 떨어지게 되어 공부한 내용들이 연결이 되지 않게 된다는 점을 몰랐던 것이었다. 고로 아무리 공부를 해도 성적은 올라가지 않고 오히려 내려갔다는 점이 그 증거임을 지적을 했다.
공부, 운동, 게임 등에서 우리는 즐거움이 우선되어야 하고 재미있음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를 했다. 즐거움의 원리를 잊어 버린 것이었다. 즐거움이 제 1차가 되어야 하고 성공, 출세, 목표 달성은 제 2차가 되어야 함을 강조 했다. 공부에서 등수 혹은 점수가 제 1 차가 되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점수, 등수에 신경을 쓰게 되면 죽느냐 사느냐 식으로 변질되어 즐거움이 사라지고 억지로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고 변해서 강제, 강압으로 강박적이 되면 공부, 운동, 게임 그 자체가 고역이 고통으로 변해 버리게 되고 결국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그것을 중단하거나 피하게 된다는 마음의 원리 즉 심리 과학에서 즐거움의 원리를 지적을 했을 때 A군은 깜짝 놀란 표정이 이었다.
치료자는 A군에게 운동, 게임을 할 때 쉬는 시간에 즐거움으로 그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게임, 운동에서 선수가 되거나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물었을 때 그는 그렇다고 했다. 게임, 운동은 시간을 적당하게 보내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취미로하는 것이지 챔피언이나 선수가 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당하게 재미 즐거움이 우선되어야 함을 지적을 했을 때 이해가 된다고 했다. 공부도 1등을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많은 지식을 배워서 앞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을 얻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A군은 등수, 점수에 신경쓰다 보니까 죽기 살기가 되고 즐거움을 상실해서 공부를 하는 그 자체에 질려 버려서 그 이상 하기 싫어지고 진절머리가 나서 쳐다 보기 싫어서 공부는 아예 포기하고 대학 진학을 포기해 버려서 대학에 가려고 하는 마음이 없다고 했다.
이 문제는 앞으로 계속해서 다루어서 심리 과학과 정신 의학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지적을 하면서 계속해서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새로 배우고 삶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새로 배워야 함을 강조했을 때 A군은 얼굴에 희망이 생겨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음의
홈 페이지에서는 A군이 공부, 운동, 게임을 할 때 외부 대상으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서 사랑을 받기 위해서 존경을 받아서 자신감을 들어 올리기 위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억지로 해야 한다는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의 스타일이 되어서 긴장이
쌓이고 몸이 경직되고 부자연스럽게 되고 에너지의 고갈로 이어져서 그가 하는 공부,
운동, 게임에 질리게 되고 능률이 떨어지고 뇌의 회전 능력이 최하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 분석되어졌다. 다음의 홈 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